롯데호텔 서울, 콘텐츠 홍보 모델로 롯데홈쇼핑 루시 선정
루시의 첫 호캉스 모습 SNS 등에 공개, 메타버스 마케팅 신호탄
루시의 첫 호캉스 모습 SNS 등에 공개, 메타버스 마케팅 신호탄

2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루시는 연말 시즌 호캉스 수요를 겨냥해 롯데호텔과 호캉스 콘텐츠를 기획, 고객과의 소통 및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이번 콘텐츠는 루시가 직접 '롯데호텔 서울' 객실, 라운지 등 내부 시설을 비롯해 주변 곳곳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콘텐츠다.
'가장 서울다운 스테이를 즐긴다'라는 주제로 △서울의 신구가 조화로운 호텔 주변의 을지로 매력을 누리는 '액티브 데이' △롯데호텔 서울 내 유명작가 작품을 즐기고 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를 즐기는 '인스파이어링 앤 릴랙싱 데이' 2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
루시는 롯데호텔 서울이 제안한 산책로 '을지산책'을 거닐며 을지로 매력을 한껏 누린다. 또 롯데호텔 서울 내부에 즐비한 백태원, 한봉호, 박선기 작가 등의 작품을 즐기고 투숙객 라운지인 르살롱에서 여유로운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로 마무리하는 롯데호텔 서울 호캉스의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연말 베스트 호캉스, 루시가 추천합니다~"
작년 2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루시는 올해부터 목소리까지 갖춘 뒤 실제 사람과 같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쇼호스트 데뷔부터 영화 홍보, 신차 발표회 모델로 활동하는가 하면 초록뱀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맺은 아티스트다. 현재 10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자랑할만큼 인플루언서로써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9월부터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할만큼 고도화됐다.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활동을 확장할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루시가 '인간화'될수록 롯데홈쇼핑을 넘어 계열사 마케팅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실제 롯데호텔은 현재 2조원대 수준의 가상인간 시장이 2025년 14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주목, '루시의 첫 호캉스 콘텐츠화'를 결정했다. 루시에게 롯데호텔의 '메타버스 마케팅' 첫 단추를 꿰는 신호탄이란 중책을 맡긴 셈이다.
롯데호텔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향후에도 롯데호텔만의 매력을 잘 전달하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루시는 다양한 채널로 활동 보폭을 넓힌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모바일TV에서 진행된 온라인 아트페어, 신규 골프 예능 등에 출연시킨데 이어 내달 중에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픔 브랜드 상품을 판매,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저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버추얼 휴먼 시장 확산세에 따라 가상인간 '루시'를 인플루언서, 엔터테이너,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통한 루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