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몬스에 따르면 안정호 대표는 가격 동결 배경에 대해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들 때 일수록 다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초에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씰리는 연초 최대 10%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서고 렌탈업체 코웨이도 매트리스 가격을 올린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도 새해 시작과 함께 가격을 인상한다. 한샘은 부엌·수납 일부 모델의 도어, 판넬의 가격을 2.7% 올리고 현대리바트는 가정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 침대 등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5% 상향 조정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두가 다 힘든 상황에서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