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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물류업계, 물류부담 완화·경쟁력 강화 위한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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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물류부담 완화·경쟁력 강화 위한 시스템 운영

CJ대한통운,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 개발
한진, ‘2023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 선정

사진=CJ대한통운, 한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CJ대한통운, 한진
글로벌 물류 시장이 국경이 사라진 초국경시대를 맞이하면서 물류업계에서는 물류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가 과제가 됐다. 국내 물류업계에서는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1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 개발해 다양한 유통 채널 동시다발적 대응하고 있으며 한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2023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부담 완화, 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유통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 LoIS WMS를 개발해 물류 IT기업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 운영하고 있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시스템 WMS를 순차적으로 LoIS WMS로 전환하고 신규 수주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B2B2C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유통 트렌드 속에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소비 기한, 채널 별 재고 등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탄생한 시스템이 CJ대한통운의 LoIS WMS다.

CJ대한통운은 LoIS WMS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oIS WMS 내에 산업군 별 템플릿을 제작해 CPG, F&B, 제약 등 고객사의 산업별 특화 기능을 구현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고객사가 생길 때마다 새롭게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도록 유사 사례를 그룹화해 범용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의 고객사는 월간 물류 리포트를 통해 한달 간의 물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물류 전략 수립과 관리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진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주관하는 ‘2023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수출 물류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수출 시장진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한진을 비롯해 20여 개 이상의 물류사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진은 지난 2019년 10월 소상공인 및 1인 판매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런칭했고 지난해 9월에는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을 런칭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기간은 참여 기업 선정 이후 5월 초부터 11월 말까지로 한진은 글로벌 원클릭을 통해 5개국(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폴)을 대상으로 한 해외배송 서비스의 상시할인과 김포공항 물류센터, 인천공항 GDC를 비롯해 미국, 일본 내 글로벌 물류거점을 통해 풀필먼트 및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진공은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물류지원 참여기업 1700여 개사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할 예정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최양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luswat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