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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Q 영업이익 80% 급감…“원자재비 부담·마케팅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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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Q 영업이익 80% 급감…“원자재비 부담·마케팅비 영향”

2분기 매출 641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당기순손실 36억원으로 적자 전환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감소한 641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로 2분기 순손실도 3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로 놓고 보면 매출은 1조2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수 부문 매출이 20.3%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맥주 부문 매출도 신제품 '켈리' 출시 효과로 2.2% 성장했다. 다만 주류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력 사업인 소주 부문 매출은 1.2%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정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영향이 있었다”라며 “소주 시장 점유율이 견고하고 신제품 효과로 맥주 판매량 성장세가 이어져 하반기에는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