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악화 속 긴축재정으로 비용 절감…지난해 원가인상 판가 미적용 기저효과 영향도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 증가한 448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6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7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9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유가공 외 제품이 14.6%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아몬드브리즈 등 식물성 음료와 셀렉스 단백질 제품 등이 꾸준히 성장한 영향이다. 우유와 분유 등 유가공 제품 매출도 6.9% 성장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0%로 1.7%포인트 감소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꾸준히 긴축재정으로 비용을 축소한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특히 지난해 2분기는 원가인상이 판가에 적용되지 않았던 시기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