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희망을 현실로 이루는 기업들] (12) 코오롱

글로벌이코노믹

[희망을 현실로 이루는 기업들] (12) 코오롱

코오롱사회봉사단, 아이들의 꿈을 향한 디딤돌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는 친환경교육에 참여한 코오롱 임직원 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이미지 확대보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는 친환경교육에 참여한 코오롱 임직원 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코오롱그룹은 어린이들이 꿈을 만들어 가는데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활동으로 ‘헬로 드림’(Hello Dream)을 운영하고 있다. 헬로 드림은 지역아동센터아이들이 꿈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발을 내디딘 후, 꿈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꿈을 발견한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 신나게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꿈을 향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헬로 드림의 주요활동으로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친환경의 중요성 및 인식 향상에 기여하는 주제별 ‘친환경교육’과 활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단체야외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험’,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맞춤형 ‘소망활동’이 있다. 헬로 드림 참여 센터 중 의료비, 특기·적성, 주거환경 등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있다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코오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아동의 꿈을 후원할 수 있는 ‘소원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친환경교육의 경우 올해 새롭게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생물다양성, 기후위기를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었다. 문화체험을 통해 놀이동산 나들이, 바다 체험, 스키 체험 등의 활동을 지원했고 10개의 지역아동센터에 내부 환경개선을 비롯해 김장 체험, 생일파티, 마카롱 만들기 등 센터가 희망하는 소망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는 친환경교육에 참여한 코오롱 임직원 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이미지 확대보기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되는 친환경교육에 참여한 코오롱 임직원 봉사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사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소원프로젝트에서는 격월로 코오롱사회봉사단이 봉사활동 중인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선정해 침대, 책상 구입과 언어치료, 컴퓨터 수업, 목공 강습, 집방역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소원프로젝트를 통해 언어치료 지원을 받은 아동을 추천한 암미지역아동센터담당 선생님은 “아동이 어려서부터 또래에 비해 발음이 부정확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보험이 되지 않는 비급여라서 부모님께서도 감히 치료할 생각을 못하셨다고 한다. 아이 사연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부모님께서는 귀한 후원을 받아도 되냐며 많이 기뻐하셨다. 동생들과대화하면서도 큰 목소리로 말하지 못하고 늘 우물쭈물 하던 친구가 치료를 시작하며 많이 밝아졌다. 아이에게 이번 지원은 단순한 언어치료의 기회가 아니라 아이 삶을 향한 응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이 모든 활동은 전국의 코오롱 사업장 인근지역 지역아동센터 30개와 계열사를 매칭하여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재능봉사와 노력봉사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이미경 봉사자는 친환경교육 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봉사한다고 왔는데 오히려 많은 배움을 갖게 되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다음 활동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현재까지 코오롱을 통해 기아대책에 전달된 누적 후원금은 약 35억원으로 헬로 드림 활동에 참여한 코오롱사회봉사단 수는 올해까지 3만명이 넘는다. 코오롱은 이 밖에도 사옥에 ‘기부천사게이트’를 만들어 임직원들이 출입게이트에 출입증을 태그 하면 자동으로 모금이 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임직원 후원금에 기업에서 매칭 기금을 더하여 후원하고 있으며, 해당 후원금은 기아대책과 매년 진행하고 있는 '드림팩'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신학기를 응원하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신학기용품과 방한용품 등을 키트로 만들어 선물하고 있다.

코오롱과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친환경교육과 문화체험, 소망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