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식업 중심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 큰 폭 상승…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공유
0

외식업 중심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 큰 폭 상승…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천롯데점  /사진=bhc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천롯데점 /사진=bhc그룹
지난해 외식업을 중심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등로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2023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가맹본부 수는 7.0%, 상표수는 4.9%, 가맹점 수는 5.2% 증가했는데 지난 2021년 시행된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등이 시장에 안착됨에 따라 가맹산업이 안정적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브랜드 수 증가는 외식(5.2%) 및 서비스 업종(5.7%)이 주도했으며 가맹점 수 증가는 외식업종(7.4%)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대형 브랜드의 비중은 4.0%, 가맹점이 10개 이상 100개 미만인 중규모 브랜드 비중은 23.7%,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72.3%를 차지했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각각 5.2%, 7.4% 증가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외식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한식업종이 39,868개로 전체 외식 업종 가맹점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커피업종이 13.0%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 업종에서 모두 증가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이 가장 심했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 증가하여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한식·피자·제과제빵·커피·치킨업종은 각각 17.2%, 11.6%, 8.1%, 7.4%, 6.5%의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4.3%) 보다 소폭 상승했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의 영향으로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28백만원으로 전년 보다 1100만원 상승했다.

서비스업종 브랜드 수는 1900개, 가맹점 수는 10만4134개로 전년 대비 각각 5.7%, 3.0% 증가하였고,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서비스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운송업종이 27,523개(26.4%)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이미용업종이 5.5%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업종에서 모두 증가했고 증가율은 교과교육(34.7%), 세탁(17%), 외국어교육(16%), 이미용(5.9%)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가맹점 수는 6만8809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여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데 반해, 화장품업종은 1,356개로 14.6% 감소하여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편의점은 전년 대비 3.2% 상승한 데 반해, 화장품(△3.4%), 건강식품(△5.4%), 농수산물업종(△16.7%)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