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24년 5월~7월) 지그재그 라이프 카테고리의 연령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30대까지 모든 연령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배 이상(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10대로 126% 늘었다. 다양한 상품군으로 셀렉션을 확대하고 콘텐츠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전 연령층에서 리빙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팬덤(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집단) 상품도 10대 고객을 움직였다. 다양한 리빙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어프어프'와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속한 e스포츠 기업 ‘T1’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기획전은 일주일만에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10대 고객 중 신규 가입 후 첫 구매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비율이 32%를 차지할만큼 팬덤 상품이 10대 고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30대 사이에서는 올해 7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워치 7’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30대 선호도가 높은 갤럭시 신상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삼성 갤럭시위크’ 프로모션이 30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집에서 손쉽게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발각질 제거기', ‘어깨/승모근 마사지기' 등 이미용 기기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는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풀리오'다.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에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더한 점이 시너지를 내며 올해 여름 시즌(6~7월) 브랜드 월 평균 거래액은 입점 월인 23년 9월 대비 2,327% 급증했다. ‘풀리오’의 ‘종아리 마사지기'와 ‘목 어깨 마사지기' 등은 월간 기준 각 연령대별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그재그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가전 브랜드, ‘스파알', ‘발란스핏' 등 이미용 기기 브랜드, ‘신지모루', ‘위드썸' 등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루시아이', ‘에이센트' 등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등 3,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약 50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부터 1030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소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셀렉션을 확대하며 전 연령대에서 리빙 상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빠른 배송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고객들이 지그재그에서 패션, 뷰티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리빙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