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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운지웨어 젤라또피케, 한국 시장 성공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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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운지웨어 젤라또피케, 한국 시장 성공 데뷔

젤라또피케가 한국 론칭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젤라또피케이미지 확대보기
젤라또피케가 한국 론칭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젤라또피케
젤라또피케가 론칭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시장에 성공적인 연착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폭발적인 매출과 함께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 IP들의 콜라보 제안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젤라또피케에 따르면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오프라인에서 시작했다. 세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젤라또피케 그랑 메종 한남’은 글로벌 엠배서더 르세라핌, 배우 이주빈, 싱어송라이터 규빈 등 셀럽들과 1천여 명 이상의 업계관계자들이 몰린 오픈파티부터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대형 열기구와 풍선 카트 등 대세감을 주는 요소들과 크레페를 구워파는 ‘피케 카페’ 등으로 인해 한남동 카페거리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으며 일평균 500명 이상이 방문 중이다.
젤라또피케 온라인몰 역시 뒤늦은 오픈에도 순항 중이다. 오직 한국에서만 전개하는 한정판 ‘서울 에디션’ 카디건과 셋업, 포켓몬 콜라보 라인업 등이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2030 연령대 중심으로, 객단가가 20만원을 넘는 등 높은 운영 효율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보들보들한 소재로 인정받는 제품 특성상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러 제품에서 품절 및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젤라또피케는 '라운지웨어'라는 생소한 트렌드를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고 있다는 평이다. 팬데믹 초기, 추리닝 등 집 주변에서도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가 주목을 받은 이후 패션의 감도는 점차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알베르토 페레티, 마크 패스트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은 2024S/S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는 런웨이에 ‘파자마 패션’을 올렸다. 잠옷과 외출복의 사라진 경계, 즉 ‘틈새템’에 라운지웨어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젤라또피케는 이러한 트렌드의 선구자적인 브랜드이기도 하다.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젤라또피케는 2008년 론칭 이후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룸 패션’이란 용어를 탄생시켰다. ‘젤라또’, ‘스무디’ 등 디저트 이름을 붙인 소재는 ‘입어봐야 안다’는 이미지로 입소문을 타며 시장을 이끌었다. 성인에 이어 키즈, 반려동물 라인업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온 가족이 입는 패밀리웨어’로도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젤라또피케는 화려한 콜라보 라인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피너츠(스누피), 동물의 숲, 닌텐도, 포켓몬 등 다양한 캐릭터/IP와의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이어나갔다. 국내에서도 대형 브랜드와 IP에서 콜라보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젤라또피케는 북미, 아시아 등 4개 국에서 지난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모기업인 mash holdings는 지난 2022년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2000억엔(1.9조원 상당)에 인수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젤라또피케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SE international과 mash holdings는 지난달 합작법인 'SE Style'을 설립하며 한국 한정 비즈니스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윤성 SE Style 전무는 “지속적인 화제성 하에 브랜드가 빠르게 자리잡으며,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들의 입점 문의 역시 계속되고 있다” 며 “추가 매장 진출이나 콜라보 제안 등에도 적극적이나, 신중한 접근과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