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는 제주 동부지역에 부존하는 염지하수 이자 제주 고유의 청정 수자원이다. 오랜 기간 화산암반층에 의해 여과돼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과 영양 염류가 함유돼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수자원을 기반으로 농수산업 및 제조업으로 확장성을 가지며 고부가가치를 도모할 수 있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해양치유자원으로 평가된다.
이번 정부의 육성 방침 발표에 따라 용암해수와 관련된 각종 규제의 완화도 기대할 수 있고, 용암해수 산업이 기능성 가치를 활용한 제주 경제의 웰니스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산학연 등 유관 기관들의 세부적인 사업계획도 구체화돼 기업들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용암해수 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주 만의 블루골드 분야”라며 “정부의 방침대로 용암해수 산업이 지역 특화 산업으로 순조롭게 육성된다면, 제주 한라수는 세계인의 휴양 도시가 될 제주의 아이덴티티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미네랄 워터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제품 생산 규모를 3배가량 확대하기 위한 제2공장 증설 계획을 세웠던 제주 한라수는 생산라인 확대를 본격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SNS 등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디지털마케팅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