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식품 박람회 ‘SIAL Paris 2024’에서 두부텐더, 두유면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총 50여 종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하루 약 10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두부텐더, 두유면, 식물성 주먹밥 및 김밥, 잡채, 볶음우동, 서울라면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의 시식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풀무원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식품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는 ‘SIAL 혁신상 셀렉션’ 리스트에 ‘K-푸드 선도기업관’ 참여기업 중 가장 많은 6개 제품을 올리며 유럽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IAL 혁신상 셀렉션’에 선정된 풀무원 제품은 두유로 밀가루 면의 식감을 구현한 ‘두유면‘, 식물성 두부로 치킨텐더의 맛을 낸 ‘두부텐더‘, 고유 품종에 육상양식 기술을 적용한 김으로 만든 ‘육상양식 김밥‘, 이온치환 기술을 적용하여 채소의 원물 상태를 최대한 보존한 ‘이온치환 야채팩‘, 순두부로 만들어 저탄수화물 고단백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순두부 또띠아‘, 흰목이버섯 추출물을 섭취가 용이한 음료의 형태로 개발한 ‘흰목이버섯 쌀음료‘다.
SIAL Paris 측은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에 발행된 행사 홍보 보도자료에서 심사위원단을 사로잡은 ‘SIAL 혁신상 셀렉션’ 대표 제품으로 풀무원의 두부텐더와 두유면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SIAL Paris 측은 “음식 경험의 정의를 새롭게 한 제품”이라는 부제의 글에서 두부텐더와 두유면을 “우수한 제조 기술로 구현한 특별한 식감과 뛰어난 맛을 지닌 제품”, “혁신적인 제조 기술로 필수 영양소를 보존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각각 설명했다. 이 두 제품은 한국 식품기업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언급됐다.
풀무원은 이번 SIAL Paris 2024 참여를 계기로 유럽 바이어 및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내년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미중일 베트남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풀무원은 지속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풀무원 글로벌사업담당 오승환 상무는 “이번 ‘SIAL Paris 2024’ 참가를 통해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유럽 시장에 대대적으로 알림으로써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지속가능한 K-푸드를 널리 확산시켜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