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유업의 커피음료와 치즈, 두유 제품 가격이 오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4월부터 커피음료와 치즈, 두유 등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리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별로 인상 시점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커피음료 중 바리스타 룰스(250㎖) 가격은 3.6% 인상된다. 허쉬드링크 초콜릿(190㎖)은 11.8% 오른다. 이 밖에 스트링치즈 플레인과 매일두유 검은콩(190㎖)은 각각 7.4%, 10.5% 오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단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커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