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외식기회를 얻기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가정 내 갈등·폭력으로 집을 떠난 가정 밖 청소년은 약 5만6000명이다. 보호시설 퇴소 후 홀로 살아가는 자립준비청년은 1만명, 다문화 청소년은 약 16만8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주거와 생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식비 지출이 가장 먼저 줄어드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본우리반상 전국 매장에서 베스트메뉴 3종 주문 시 1천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랜드재단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모금액 전액은 운영비 공제 없이 청소년 외식상품권으로 전환된다.
이랜드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300명의 청소년에게 1인당 2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위키코리아, 소울브릿지, 씨드센터 등 파트너 기관을 통해 배분된다.
이랜드재단과 본아이에프는 2022년부터 함께 결식 청소년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청소년 약 40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본아이에프 임직원은 외식분야 진로 강의, 멘토링, 자원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가정 밖 청소년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잠잘 곳과 먹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건강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식품외식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랜드재단과 함께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더 많은 고객이 착한메뉴를 선택해 나눔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