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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조각 과일 선도유지 기술 ‘프레쉬 L’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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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조각 과일 선도유지 기술 ‘프레쉬 L’ 자체 개발

롯데 중앙연구소,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와 협업…반년간 1000여 회 테스트 진행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Fresh L)’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간편과일 매대에서 조각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롯데마트·슈퍼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Fresh L)’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간편과일 매대에서 조각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Fresh L)’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 중앙연구소와 신선품질혁신센터, 롯데마트·슈퍼 품질관리팀, 과일팀 상품기획자(MD)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이날부터 상품에 본격 도입된다.

‘프레쉬 L’은 갈변을 억제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통상적으로 사과, 배 등 갈변이 쉬운 조각 과일은 비타민C 기반의 선도유지제에 일정 시간 담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이는 갈변 방지에는 효과적이지만 성분 특유의 산미로 인해 원물의 풍미가 저하되는 한계가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갈변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산미를 줄인 자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약 6개월간의 연구와 1000여 회의 샘플 테스트를 통해 비타민C 함량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갈변을 방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확보해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프레쉬 L’ 기술은 조각 사과에 우선 적용돼 이날부터 롯데마트와 슈퍼 전국 점포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슈퍼는 사과 외에도 갈변이 쉬운 배 등 다른 과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를 순차 진행 중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