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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BBQ, 리더십 변화로 해외사업 확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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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리더십 변화로 해외사업 확장 드라이브

최근 김지훈 대표이사 선임…CJ그룹 식품 및 해외사업 전문가
앞서 백승혁 전 SFG신화푸드 대표 CSO로 영입, 변화 분위기
글로벌 법인 매출 증가세…최근엔 미국·중국 시장 적극 공략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이달 초 CJ그룹 출신의 김지훈 전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관련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 신임 대표는 대표이사직과 함께 제너시스BBQ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도 겸임한다. 제너시스BBQ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너시스BBQ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이달 초 CJ그룹 출신의 김지훈 전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관련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 신임 대표는 대표이사직과 함께 제너시스BBQ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도 겸임한다. 제너시스BBQ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최근 잇따른 리더십 변화를 단행하며, 해외사업 확장 등 주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이달 초 CJ그룹 출신의 김지훈 전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관련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 신임 대표는 대표이사직과 함께 제너시스BBQ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도 겸임한다.

1972년생인 김지훈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 에스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디아나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고 2005년 CJ그룹에 합류했다. CJ제일제당에서 기획관리팀장과 인도네시아 Lestari(레스타리) JV 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영 역량을 쌓았다.

CJ 지주사에서 글로벌팀 사업부장으로서 식품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의 계열사 주요 의사결정 및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맡기도 했다. 이후 CJ제일제당 싱가포르 법인장, CJ제일제당 식품 동부 사업운영 COO(최고운영책임자), 식품수출담당 등을 거치면서 19년간 CJ그룹의 식품 및 해외사업 전문가로서 활동해 왔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김지훈 대표는 이전 CJ그룹의 식품·외식업을 담당한 유통전문가로서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BBQ는 백승혁 전 SFG신화푸드 대표이사를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영입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해외사업 확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 개 이상의 BBQ 가맹점을 확보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현재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해외에서 제너시스BBQ는 미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미국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가장 먼저 발달한 국가이자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성공이 다른 국가 진출의 교두보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집중 공략 중”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현재 미국 3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에서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BBQ는 지난 5월 청두,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내 8개 전략 지역의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중국 시장에 약 8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직영점이 아닌 MF 방식으로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택했다.

최근에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새롭게 열었다. 청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미식 도시이자 중국 서부의 핵심 거점 도시로, BBQ는 현지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매장 인테리어에 매운맛 소스,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결합해 차별화된 현지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 위안(한화 약 1000조원) 규모에 달하며,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BBQ는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매장 오픈을 이어가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도 BBQ는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사업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