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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숏폼+커머스’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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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숏폼+커머스’로 성과

티빙 쇼츠탭 통한 주문액 174% 증가
모바일 앱 유입 월평균 197%나 늘어
자체 콘텐츠 가공해 ‘외부’ 채널 확장
티빙 외에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틱톡→자사 앱 유입 전년 比 3602%↑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 애플리케이션 하단의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은 CJ온스타일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4월부터 최근 7월까지 월평균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급증했다. 로고. 사진=CJ온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 애플리케이션 하단의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은 CJ온스타일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4월부터 최근 7월까지 월평균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급증했다. 로고. 사진=CJ온스타일
‘숏폼(짧은 동영상)’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핵심 채널로 부상한 가운데 CJ온스타일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은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 애플리케이션 하단의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은 CJ온스타일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4월부터 최근 7월까지 월평균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급증했다.

CJ온스타일과 티빙은 올해 4월 ‘쇼핑 쇼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콘텐츠, 커머스, 상품 기획 역량을 모두 갖춘 CJ온스타일의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1위 OTT 티빙의 대중성을 결합해, 잠재력이 큰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티빙이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KBO리그 굿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의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가 제작한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 영상은 티빙 쇼핑 쇼츠와 KBO 전문관에 동시에 노출되며, 7월 티빙 쇼핑 쇼츠 주문액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쇼츠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으로 고객이 곧바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성장을 견인했다.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는 10개 구단 마스코트와 팀 컬러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현재 전량 완판된 상태다. KBO 팬덤 열풍에 힘입어 이달 추가 제작에 돌입, 올 가을 야구 시즌에 대응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과 티빙 협업 숏폼 등 모습. 사진=CJ온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CJ온스타일과 티빙 협업 숏폼 등 모습.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몰입도가 높은 숏폼에 커머스 기능을 더하자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흐름이 쇼핑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CJ온스타일 숏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채널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J온스타일은 이러한 외부 채널 확장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인나·박세리·오스틴강 등 대형 셀럽 IP(지식재산권)의 예능형 콘텐츠 라이브 방송 하이라이트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플랫폼으로 확산했고,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기준 틱톡에서 숏폼 등 콘텐츠를 보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무려 3602%나 급증했다. 유튜브를 통한 유입은 277%, 인스타그램은 62% 증가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입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숏폼을 통한 주문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며, “이는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연계해 셀럽 기반 숏폼 콘텐츠를 메타와 공동 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유입과 대규모 잠재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CJ온스타일은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