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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사 경쟁력이 곧 플랫폼 경쟁력"…지그재그, ‘입점사 키우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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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사 경쟁력이 곧 플랫폼 경쟁력"…지그재그, ‘입점사 키우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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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입점사 키우기에 나섰다. 중소형 쇼핑몰부터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든 신생 브랜드까지 입점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그재그 플랫폼 경쟁력까지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그재그는 올 한 해 입점사의 성장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기존 여성 ‘쇼핑몰’ 기반의 비즈니스에서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입점사와 긴밀하고 발 빠른 상호 성장 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그재그의 입지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 ‘넥스트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넥스트 프로그램은 중소형 입점사를 대상으로 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7월 참여사 28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온라인 웨비나 교육 △1:1 컨설팅 △광고 리워드 등 스토어의 효율적 운영 및 성장 제반 역량 강화를 도울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제공했다. 이러한 실질적 도움을 기반으로 참여사 평균 거래액은 프로그램 시작 전인 지난 6월 대비 약 50% 증가했는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쇼핑몰 ‘오뉴이(274%)’와 ‘유라타임(119%)’의 거래액은 동기간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입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그재그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이목집중’ 프로모션은 패션을 비롯해 뷰티, 라이프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루키 스토어’를 발굴하고 집중 조명하고 있다.

스토어-고객 간 접점 확대를 목표로 강력한 할인 혜택부터 매주 목요일 지그재그 앱 접속 후 첫 페이지에 ‘이목집중’ 배너를 노출하는 등 스토어 인지도, 나아가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 중이다. 특히 스토어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무상 광고비 지원’ 또한 스토어 성장의 단초가 됐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3회차 프로모션(8/7~8/10)에 참여한 스토어 중 ‘쇼핑몰’ 20곳의 평균 거래액은 전주 동기 대비 42% 증가, 평균 즐겨찾기 수는 약 21배 가까이(1926%) 폭증하며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2026년에는 뷰티 브랜드 육성에도 도전한다. 인디 뷰티 브랜드 약진 속 K-뷰티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국내외 뷰티 시장을 이끌 차세대 뷰티 브랜드를 직접 키워 나갈 계획이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여성들을 위한 국내 대표 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수동적으로 인기 셀러, 쇼핑몰 등을 입점시키는 것을 넘어 중소형 입점사들의 근본적인 성장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입점사 경쟁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상품 선택지를 제공,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및 기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플랫폼과 입점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