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구매 약화 속 FIT 중심 수요 대응 가속
신세계 면세점 향수·식품 성장세
인천공항 면세점 핵심 사업권 주요 기업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신세계 면세점 향수·식품 성장세
인천공항 면세점 핵심 사업권 주요 기업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이미지 확대보기면세점의 대표적인 쇼핑 품목은 향수다. 신세계면세점은 향수 카테고리에서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2023년에는 인천공항에 공항 최초의 향수 전문관 ‘퍼퓸 아틀리에’를 마련해 공항 내에 흩어져 있던 향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조 말론·딥티크·바이레도 등 주요 향수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의 향수 매출은 2023년 이후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향수 매출은 35% 늘었고, 딥티크·바이레도 등 하이엔드 브랜드 매출은 같은 기간 60~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니치 향수를 찾는 2030 고객층이 늘면서 객단가 상승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1터미널 까르띠에 매장에 향수 컬렉션을 도입했다. 주얼리와 워치 중심이던 공항 매장 구성에 향수 라인을 더한 것으로, 명품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다.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도 눈에 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서울 명동점에 K-푸드·디저트·K-팝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조성했다. BTS 전용 매장을 비롯해 국내 인기 디저트 브랜드를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식품은 면세점 전용 구성과 단독 상품 위주로 선보였다. 휴대성과 선물 적합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에 브랜드 스토리를 결합해 경험형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 결과 오픈 6개월 만에 식품 매출이 30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식품 구매가 다른 카테고리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식품과 함께 화장품·패션 등 타 카테고리 교차구매 비중은 10배 증가했고, 식품 구매 고객 수는 4배 늘었다.
상위권 브랜드 상당수가 국내 중소 디저트 브랜드다. 김·라면·장류·로컬 과자 등을 모은 슈퍼마켓존을 비롯해 브릭샌드(휘낭시에), 오설록(녹차·티·디저트), 그래인스쿠키(비건 쿠키), 슈퍼말차, 니블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면세업계 전반이 수익성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새로운 운영 주체를 찾는 사업권 입찰이 진행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핵심 사업권인 DF1·DF2에 대한 신규 운영사업자 입찰은 20일까지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를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며 법원에 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정이 결렬됐고 두 회사는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번 입찰에는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사업자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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