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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영업익 1672억…해외 비중 43.9%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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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영업익 1672억…해외 비중 43.9%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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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CI.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 전년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도 겹쳤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711억원, 영업이익은 1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89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경기 침체, 내수 부진, 날씨 변동성 확대, 주요 판매 채널 감소(편의점 점포 감소·외식 업소 폐업 등) 영향으로 음료·주류 판매량이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희망퇴직과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3757억원, 영업손실 17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매출은 1조8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29% 줄었다. 다만 밀키스·레쓰비·알로에주스 등 수출 품목이 늘며 지난해 음료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지난해 누적(별도 기준) 매출 7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18.8% 줄었다. 4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1773억원으로 7.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4분기 주류 사업에서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이 이어진 가운데, RTD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전반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RTD 매출은 4분기 20.1%(8억원) 늘었다.

반면 해외 자회사(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부문 누적 매출은 1조5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3억원으로 42.1% 늘었다. 4분기 글로벌 매출은 3663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7.0%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는 체질 개선과 함께 메가브랜드를 육성하고 기회 영역을 발굴해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며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