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이소, 패션 키우고 앱 키웠다…‘생활형 커머스’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다이소, 패션 키우고 앱 키웠다…‘생활형 커머스’ 강화

의류 품목 700여 종 확대
다이소몰 앱 MAU 516만 명 돌파… 재결제율 50%
베이직하우스 등 브랜드 협업 강화
서울 시내의 한 다이소 매장. 5000원 바람막이 등 의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의 한 다이소 매장. 5000원 바람막이 등 의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황효주 기자
생활용품과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다이소가 초저가 의류로 패션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다. 의류 품목 확대와 함께 다이소몰 앱 이용자도 증가하며 판매 채널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다이소의 의류 품목 수는 2023년 말 270여 종에서 2024년 말 300여 종, 2025년 말 700여 종으로 늘었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도 700여 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의류 사업은 최근 3~4년 사이 빠르게 커졌다. 다이소는 2022년 이지웨어·스포츠웨어·홈웨어를 시작으로 여름철 ‘이지쿨’, 겨울철 ‘이지웜’ 등 기능성 의류를 추가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캐주얼 경량 시리즈’를 통해 바람막이와 팬츠 등 일상복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다. 최근 출시한 나일론 경량 집업 바람막이와 후드 집업 바람막이를 각각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부담을 낮춘 가격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류 매출도 증가세다. 2022년 대비 2023년 약 160% 늘었고 이후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80%, 2월 140% 증가했다.

다이소몰 앱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6년 2월 다이소몰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며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결제 추정 금액은 4697억원으로 16% 늘었고, 1인당 평균 결제 금액과 구매 빈도도 함께 증가했다.

최근 6개월 기준 재결제율은 50%를 넘는다. 반복 구매가 이어지며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아울러 의류 품질 보완을 위해 외부 패션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이직하우스와 협업한 순면 반팔 티셔츠를 5000원 균일가로 선보였다.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을 기반으로 릴렉스핏·레귤러핏·크롭핏 등 다양한 핏으로 구성했다.
전국 1600여 개 매장을 통한 판매와 함께 다이소몰 앱에서도 구매가 가능해 접근성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부 패션업체들도 다이소와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이소는 앞서 뷰티 카테고리에서 대형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상품 수를 늘린 바 있다. 의류 부문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확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