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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홈플러스로”…재개장 닷새 매출 437억, 고객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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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홈플러스로”…재개장 닷새 매출 437억, 고객도 74%↑

재개장 닷새 매출 437억…전보다 191%↑
일평균 매출 30억→87억…방문객 74% 증가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가 정상화 변수
홈플러스가 재개장한 첫날인 13일 대전 유성점 매장 안에서 직원들이 판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가 재개장한 첫날인 13일 대전 유성점 매장 안에서 직원들이 판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주요 점포 영업을 재개한 뒤 닷새간 매출이 영업중단 전보다 크게 늘었다. 방문객 수도 증가하면서 재개장 이후 고객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홈플러스 is Back’ 기간 총매출이 4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영업 잠정중단 직전인 지난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매출 150억원보다 191% 증가한 규모다. 두 기간 모두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로 요일 구성이 같았으며, 매출 규모는 약 2.9배로 늘었다.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에서 87억원으로 증가했고, 일평균 방문객도 13만8200명에서 23만9600명으로 74% 늘었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첫날에 매출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닷새 동안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간 실적만으로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영업중단 전보다 매출과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

외부 결제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지난 13일 75억6193만원에서 광복절인 15일 116억8189만원으로 54.5% 증가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추정치로 현금과 상품권 등 다른 결제수단을 포함한 실제 전체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

재개장 첫날인 13일 67개 점포의 전체 매출은 10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 매출이 89억원, 몰 매출이 17억원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매출이 약 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축산 25억원, 농산 11억원, 베이커리·델리 3억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개장 이후 한우와 델리, 즉석조리식품 등 할인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방문도 이어졌다. 홈플러스가 식품과 판매 회전이 빠른 생필품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한 가운데 초기 매출 역시 먹거리 중심으로 나타났다.

다만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음 달 2일 열 예정이며,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이다. 채권자 동의를 확보하면 법원의 인가 절차로 넘어가지만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회생절차가 다시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사의 정상화를 응원하고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재개장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흐름이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