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분석은 타우데이타가 수행한 ‘재난구호·기부 분야 정기 온라인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분석팀은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포털 검색 추이, 기상청의 공공데이터, 뉴스와 소셜 채널 반응, 그리고 희망브리지 모금 데이터를 함께 교차 검증했다.
지난 8월 17일, 경남 거제 지역에는 단 하루 만에 654.3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기상청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 검색량 기반의 검색 지수는 7월 수도권 집중호우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호우 피해자 후원과 관련된 키워드의 직접 검색량 또한 크게 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희망브리지는 온라인 모금 과정에서 이용자의 자발적인 검색뿐만 아니라, 모금 플랫폼 내 배너 노출과 알림 등 다양한 접점 마련이 기부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부 방식별 분석에서도 뚜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기부 건수의 94.4%는 소액으로 참여 가능한 해피빈 ‘콩 기부’가 차지했다. 반면 전체 모금액의 83.6%는 카드 등 현금 결제 방식에서 조성됐다. 즉, 소액 포인트 기부는 국민적 기부 참여의 폭을 넓히고, 실제 기부액 증가는 현금 결제가 견인하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발생 시 포털 검색량 등 단순한 지표만으로는 국민의 구호 참여 의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관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발생 24시간 이내 신속한 모금 개설과 플랫폼 알림 채널 강화에 힘쓰겠다. 이를 통해 이재민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