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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가치연구원 "韓 GDP 순위 13위인데 체감도는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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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가치연구원 "韓 GDP 순위 13위인데 체감도는 27위"

"저성장 국가일수록 사회적 성장 병행돼야"
개인 행복 21위·사회 신뢰 21위…해결 의지도 감소세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 표지.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이 발간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 표지.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SK가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29개국 중 13위인데, 경제 체감도는 27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17일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사회문제해결 컨설팅기업 트리플라잇과 함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문제 인식조사 결과를 담은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지난 1일 발행했다.

2022~2026년 국제통화기금(IMF) 발표와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29개국 경제 상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최근 5년 평균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6044달러였다. 그러나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민은 최근 4년 평균 19.5%에 불과했다.
사회 체감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개인 행복은 10점 만점에 6점으로 29개국 중 21위, 사회적 지지는 80.7%로 25위, 사회 신뢰는 41.8%로 21위였다.

한국처럼 경제 지표 대비 체감도가 낮은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일본은 GDP 순위 15위, 경제 체감도 29위(최하위)였으며, 사회 체감도도 29위로 최하위였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은 저성장 징후를 보이는 대표적인 국가인 만큼,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성장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회 문제가 심화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하려는 국민 의지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 및 재능기부 의향은 2020년 80.4%에서 2026년 72.3%로 낮아졌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세금을 추가 납부하겠다는 응답 비율도 2020년 55.5%에서 2026년 42.6%로 줄었다.

이에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문제 해결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지속가능성 맵'을 제안했다. 소셜 임팩트와 비즈니스 임팩트 등 두 가지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나눠, 기업이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