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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가구 넘어 구독으로…한샘은 주력제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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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가구 넘어 구독으로…한샘은 주력제품 강화

퍼시스 하반기 오피스 구독 서비스 안착 주력
한샘 2분기 영업익 5배↑ 키친·소파 판매 증가
퍼시스 워크스테이션 시리즈 ‘플로우파인더(FlowFinder)’ 사진=퍼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퍼시스 워크스테이션 시리즈 ‘플로우파인더(FlowFinder)’ 사진=퍼시스
상반기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 퍼시스와 한샘이 하반기에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운다. 퍼시스는 사무가구 판매를 넘어 구독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한샘은 판매가 증가세인 주력 제품에 힘을 싣는다.

퍼시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85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다. 영업손실 74억8800만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고, 주력 가구부문에서도 59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사업 운영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퍼시스는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COVE 시리즈를 확장하고 워크스테이션 ‘플로우파인더’ 신규 라인업을 내놨다. 퍼시스에 따르면 COVE는 확장 이후 여러 산업군에서 문의와 도입 사례가 늘었지만 판매량과 수주액, 도입 기업 수 등 개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러 제품과 서비스가 프로젝트 단위로 함께 공급되는 B2B 사무가구 특성상 특정 제품의 매출 기여도를 따로 산정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퍼시스는 하반기 제품군 확대와 함께 서비스 사업에 무게를 둔다. 지난 7월 선보인 ‘퍼시스 오피스 구독 서비스’의 시장 안착과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는 책상과 의자를 일정 기간 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용 중 관리, 조직 변화에 따른 재배치, 계약 종료 후 회수와 순환 관리까지 연결한다.
한샘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분기 매출은 41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키친바흐·유로 키친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고, 시그니처 수납은 12%, 스위브 소파 시리즈는 46% 증가했다. 한샘은 키친바흐와 시그니처 수납, 이지바스 등 상위 라인업의 판매 비중 확대가 B2C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판매 흐름은 3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7·8월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시그니처 수납은 7%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키친바흐의 리뉴얼과 유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핵심 상품군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이지바스는 부분 시공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유로500 키친과 이지바스7의 판매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퍼시스의 오피스 구독 서비스와 한샘의 주력 제품 판매 흐름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만큼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보다 퍼시스 오피스 구독 서비스의 시장 안착과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