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숲 복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ha(약 13만9150 평)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약 35만 평)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약 30만2500 평)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t 수준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 가치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만 머물지 않고 2020년에는 미얀마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장해 연면적 18ha(약 5만4450 평)에 총 4만5000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했다. 미얀마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식수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메콩 지역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맹그로브 숲은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져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지가 된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쓰나미(지진해일) 등에 대응 가능한 방파림 역할까지 하고 있어 많은 전문가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