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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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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이어간다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 ‘번 섬’에서 올해 첫 맹그로브 묘목 식수 펼쳐
올해 116ha 복원 전망... 이산화탄소 약 3944t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의 ‘번 섬’ 일대에서 현지 주민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베트남 짜빈 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숲 복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식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을 고려해 5인 이하 소(小)그룹 형태로 오는 8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ha(약 13만9150 평)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복원한 맹그로브 숲 면적은 70ha(약 21만1750 평)에 이르며 34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약 35만 평)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약 30만2500 평)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t 수준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 가치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만 머물지 않고 2020년에는 미얀마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장해 연면적 18ha(약 5만4450 평)에 총 4만5000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했다. 미얀마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식수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메콩 지역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맹그로브 숲은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져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지가 된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쓰나미(지진해일) 등에 대응 가능한 방파림 역할까지 하고 있어 많은 전문가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