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이다. 또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매장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베트남 10여 개점으로 확대되면 국내 기준으로 3000여 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연간 1만 1390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연간 5300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이는 소나무 3만 8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로 ESG경영 강화의 측면과 함께 전기사용료 절감도 가능해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다.
롯데마트는 국내에서 2010년 39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1년 현재 51개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55개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민 롯데마트안전관리팀장은 “베트남 점포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둬 전력을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변화가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