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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K그룹 오너가 보유 상장주식 4조8311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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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K그룹 오너가 보유 상장주식 4조8311억원 규모

최태원 회장 3조3218억원, 노소영 관장 42억원, 최재원 대표 2737억원, 최기원 이사장 1조2315억원 규모…노소영 관장 이혼소송 결과 지배구조 변수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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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SK그룹 오너가에서 갖고 있는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4조8311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그룹 오너가는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이 1월 3일을 기준으로 3조3218억원으로 가장 많고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1조2315억원에 달합니다. 최 회장의 남동생인 최재원 SK온 대표가 2737억원,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42억원 규모입니다.
노소영 관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최태원 회장의 0.13%에도 못미치지만 최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중에 있어 서울가정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SK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SK 주식이 1297만5472주로 시가총액이 3조3152억원, SK텔레콤 주식 303주로 1733만원, SK스퀘어 196주로 1303만원, SK디스커버리 보통주 2만1816주로 10억원, SK디스커버리 우선주 4만2200주로 15억원, SK케미칼 우선주 4만5314주로 40억원에 달합니다.
노소영 관장은 SK 주식 8616주로 시총이 22억원, SK이노베이션 주식 8000주로 20억원 규모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양측이 조정에 실패해 결국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고 이후 노 관장은 2019년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습니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에서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 가운데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습니다. 최 회장의 SK 시총 3조3218억원 가운데 1조4048억원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에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최재원 대표는 SK주식 107만1213주로 시총이 2737억원에 이릅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SKC 주식 8만7591주와 SK네트웍스 주식 19만1661주를 전량 매각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기원 이사장은 SK주식 482만주를 보유해 시가총액이 1조2315억원에 달합니다. 최 이사장은 개인 명의로 최 회장에 이어 2대주주에 올라서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세 자녀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지만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소송 판정 결과에 따라 SK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