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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구광모 LG회장 보유 시총 2조2162억원 규모…신동빈 롯데회장 699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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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구광모 LG회장 보유 시총 2조2162억원 규모…신동빈 롯데회장 6994억원

구본준 LX그룹 회장 5837억원, 구본식 LT그룹 회장 6221억원 규모…롯데그룹 신동주 전 부회장 122억원, 신유미 전 고문에게는 상장주식 상속 주어지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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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LX그룹이 분할해 떨어져 나가면서 LG그룹 오너가의 보유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상장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롯데그룹 오너가에서 보유했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그룹 오너가는 구광모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총액이 1월 4일을 기준으로 2조2162억원, 구 회장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가 5839억원, 구 회장의 숙부인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6221억원, 구 회장의 숙부인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5837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구광모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이 LG 주식 2509만6717주로 시가총액이 2조680억원 규모입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13일 보유하고 있는 LX홀딩스 주식을 구본준 LX그룹 회장에게 1482억원 상당에 넘겼고 이를 포함하면 시총 규모가 2조2162억원에 달합니다.

김영식 여사는 보유하고 있는 LG 주식이 661만1838주로 시총이 5448억원에 이르며 매각한 LX홀딩스 주식은 391억원 규모로 시총이 5839억원에 이릅니다.

구본식 LX그룹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LG 주식이 704만5306주로 시총이 5805억원 상당이며 매각한 LX홀딩스 주식이 416억원으로 시총이 6221억원 규모입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LG그룹 주식을 1331만7448주에서 321만24주로 낮췄고 매각한 금액으로 LG오너가에서 보유하고 있던 LX홀딩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구본준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LG 주식 321만24주의 시총은 2645억원 규모이며 구 회장이 자녀에게 LX홀딩스 주식을 증여하기 전인 12월 14일 보유한 LX홀딩스 주식 3054만1261주를 기준으로 시총이 3192억원에 이릅니다.
LG그룹 오너가에서 갖고 있는 LG의 시가총액은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LG주식을 팔았고 LG로부터 떨어져나와 LG오너가의 시가총액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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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상장종목들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마저 매각해 오너가의 시가총액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오너가는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총액이 1월 4일을 기준으로 6994억원, 신동주 전 부회장이 122억원,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961억원, 신격호 명예회장의 막내딸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이 48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신동빈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이 롯데지주 보통주 1368만3202주로 시가총액이 4078억원, 롯데지주 우선주 8만1354주가 시총 38억원, 롯데쇼핑 289만3049주 시총 2557억원, 롯데제과 11만9753주 시총 144억원,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4만3367주로 시총 57억원, 롯데칠성음료 우선주 6만3862주로 44억원, 롯데푸드 2만2232주로 76억원에 달합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지주 우선주 3만4962주로 16억원, 롯데제과 7만1852주로 87억원, 롯데칠성음료 2만7445주로 19억원 상당을 갖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 보통주 98만3029주, 롯데쇼핑 19만9563주, 롯데칠성 보통주 2만6020주를 전량 매각했습니다.

신영자 전 이사장은 롯데지주 보통주 343만4230주로 시가총액이 1023억원, 롯데지주 우선주 6만1430주로 28억원, 롯데쇼핑 29만7653주로 263억원, 롯데제과 20만2031주로 243억원,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24만7073주로 327억원, 롯데칠성음료 우선주 4만8213주로 33억원, 롯데푸드 1만2374주로 42억원에 달합니다.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롯데지주 보통주 4만2254주로 시총 13억원, 롯데쇼핑 2만5811주로 23억원, 롯데푸드 3878주로 1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그룹은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상장주식이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전 이사장에게 돌아갔지만 신유미 전 고문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