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 ESG 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만 상장 기업에 탄소 배출 상품 조사를 5년 이내에 완료하고, 심지어 ESG 상시 보고서까지 매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럽연합도 3년간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제품 등의 수입에 탄소 배출 신고를 의무화하는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CBAM)을 2023년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2026년 공식 시행부터 기업이 EU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수입 제품의 탄소 배출세 지급 수수료로 CBAM 인증서를 먼저 구매해야 하며, 이는 주로 수출입 무역을 하는 대만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러나 기업 중 48.7%는 ESG 인재와 양성 기관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며, ESG 투자 측면에서 여러 기업이 겪게 될 가장 큰 어려움은 ESG 관련 인재 부족이 44.2%에 달해 ESG 인재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오랫동안 ESG를 기업 리더십과 비즈니스 경영의 중요한 관심 분야로 삼아 왔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ESG 인재 양성은 기업이 무시할 수 없는 화두가 됐고, 갑작스런 전염병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은 스스로 당장 변화해야 하며, 그 리스크와 기회를 보다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공 비결이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기업 거버넌스는 ESG 이슈를 제외하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과 관리 방안을 개발할 수 없으며, 나아가 의사결정에 ESG 고려 사항을 더 많이 반영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지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없다.
또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고 리스크 영향을 줄이기 위해 ESG 지속가능 경영 강좌를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그린칼라 인재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영연구소 디지털 혁신학교는 'ESG 지속가능경영' 시리즈 과정을 기획했다. ESG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현재 ESG의 내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ESG 도입 여부 또는 ESG 홍보 방법에 대한 평가 등 기업이 향후 ESG를 도입하고자 하는지에 관계없이,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최근 국제적 동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ESG의 전문분야에서 ESG의 지속적인 성장, ESG 및 GSI 지침 소개, ISO 50001 에너지 관리 시스템, ISO 14064 온실가스 인벤토리, ISO 14067 탄소 발자국, 지속 가능성 보고서 작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혁신도 다룬다. 기업이 매출이 증가하는 동안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ESG를 구현하여 리스크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이 보여줘야 할 것은 과거 재무 및 운영 실적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ESG의 목표이기도 하다.
디지털혁신 기관은 ESG 전문분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야 하며, '데이터 분석'과 예측,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자원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로 인해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 및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나아갈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은 기업, 판매자 또는 브랜드가 보다 효율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문 지면 광고를 줄이고 고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과 기술을 지닌다. '데이터 분석'은 각종 배출원의 계수 변환 등 온실가스 조사처럼 지속가능 경영자에게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한 마케팅과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한다. 즉 기업이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 지원 및 분석 하에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최적의 ESG 전략을 찾아 기업의 문제 해결에 올바르게 대처하게 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