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비상장 유망기업 (주)나눔에너지가 베트남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나눔에너지 양지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나눔에너지가 베트남 산업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급성장하는 동남아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또 "이 프로젝트에는 태양광 발전 확대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나눔에너지의 주요 역할은 PV 지붕 태양광 시스템에 관한 연구, 엔지니어링, 설치 및 운영, ESS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계와 설치, 운영,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등이다.
이에 앞서, 나눔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 국제 감축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베트남 시장의 현황 및 경제성 분석, 기술 및 환경 평가, 법률 및 규제 요건 확인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Plan)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으로 80.7GW인 현재의 발전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50.5GW, 2050년에는 490.5~573.1GW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른 연평균 발전설비 용량 증가율은 9.3%로,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예상되는 베트남의 연평균 GDP 성장률 7%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 계획의 목적은 탄소배출 에너지원의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중심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눔에너지는 제주도에 본사와 R&D센터를 두고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와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하여 사업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9일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인 RE+에 참가하여 자체 개발하고 운영 중인 B2B 태양광 엔지니어링 온라인 플랫폼 ‘에너지플래너’와 옵티마이저 ‘옵티몬’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