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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코팅하고 유리막 코팅했다고 속이면 이젠 금방 탄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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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코팅하고 유리막 코팅했다고 속이면 이젠 금방 탄로난다

보험개발원, 구별법 개발... 보험금 누수 방지 기대
보험개발원이 왁스코팅과 유리막코팅을 간단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왁스코팅 제품과 유리막코팅 제품 시공 차량 구별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에탄올에 왁스성분이 녹아내린다는 것을 이용하여 유리막코팅과 왁스코팅 구별법을 개발했다. 코팅된 차체 표면에 에탄올을 뿌린 뒤 발수 성능을 확인해 보는 간단한 방법이다.

자동차 외관에 흠집을 방지하고 차량의 색상과 광택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자동차 차체 코팅 작업은 왁스(합성, 천연)와 유리막 코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아슬란<사진=현대자동차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아슬란<사진=현대자동차홈페이지>
유리막코팅 제품과 왁스코팅 제품은 지속력은 시공 후 각각 1~2년과 1~3개월로 많은 차이가 난다. 지속력의 차이와 시공방법의 차이로 유리막코팅 제품은 70~120만원으로 왁스코팅 제품의 3배이상 비싸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왁스코팅의 시공 직후 성능이 유리막코팅과 비슷하기 때문에 왁스코팅 제품을 시공하고 유리막코팅 제품으로 시공했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유리막코팅 작업으로 보험사가 정비소에 지급하는 보험금은 연간 800억원 규모이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구별법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