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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은행실적] 일반·특수銀 대손비용에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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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은행실적] 일반·특수銀 대손비용에 희비 교차

일반은행 1조6000억 흑자·특수은행 2조 적자…국내은행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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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국내은행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보면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업종에 묶인 대손충당금에 따라 은행 간 희비가 엇갈렸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주채권자인 산은 등 5곳의 특수은행은 한진해운 등에 대한 충당금 부담으로 2조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익에 비하면 2조3000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일반은행은 1조6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엇갈린 성적표는 대손비용에서 비롯됐다. 올해 2분기 은행들이 돈이 떼일 것에 대비해 적립한 대손비용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191.9%) 급증했다.

증가액은 모두 특수은행에서 발생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비한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의 60%가량은 산업은행의 몫이었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에 대한 건전성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6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39%로 3개월 전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현물출자와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2조7000억원 늘고, 대기업 여신 축소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22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구조조정 여파가 큰 수출입은행의 총자본비율은 3월 말 9.88%에서 6월 말 10.01%로 올랐지만 여전히 은행권 최하위 수준이다.
한편 2분기 전체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특수은행의 적자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1분기(2조3000억원)와 지난해 2분기(2조2000억원) 대비 모두 급감한 수치다.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9%로 3개월 전보다 0.08% 하락했다.
김은성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