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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18일부터 김천시에서 열려… "김연아 언니처럼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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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18일부터 김천시에서 열려… "김연아 언니처럼 될래요"

김연아 언니처럼 될래요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경기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김연아 언니처럼 될래요"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경기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200여일 앞두고 빙상 등 7개 종목의 체육꿈나무들의 한판승부가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오늘 유도를 시작으로 테니스, 체조, 수영, 빙상,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에 처음 이 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3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만해도 총 10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3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성인으로 성장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만 350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50여 개가 족히 넘는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된 10명중 9명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알려졌다. 남자대표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 여자대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 등이다.

유도의 김재범, 최민호를 비롯해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 등 꿈나무 출신 선수들은 국제적인 스포츠스타로 성장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교보생명이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32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용호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만든 것.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매년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지방자체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