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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본확충 어려움 속 서민금융 지원…7월 대출 금리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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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본확충 어려움 속 서민금융 지원…7월 대출 금리 10.76%

케이뱅크가 신용도 변경으로 대출 기간 연장이 되지 않는 중저신용자 고객들을 위해 대환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신용도 변경으로 대출 기간 연장이 되지 않는 중저신용자 고객들을 위해 대환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민금융은 지원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연합회 가계대출금리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7월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10.76%다. 6월 평균금리 5.93%보다 4.83%포인트 증가한 기록이다. 단순 수치만 비교하면 케이뱅크가 금리를 높여 대출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서민금융 지원에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직장인K, 슬림K, 일반가계신용대출 등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대신 신용도가 낮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환대출 상품을 운용하면서 전체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존 대출고객 중 신용상태 변경으로 기간 연장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대환대출을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 대출상품은 중단되고 대환대출이 많이 이뤄지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간 연장이 어려운 고객들을 외면한다면 이들은 고금리의 대부업체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지만 서민금융 지원은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