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자산 규모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페퍼·웰컴·한국투자저축은행)의 총직원 수(임원 제외)는 30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30명)보다 약 5.4% 늘어난 규모다.
OK저축은행이 지난해 1분기(945명)보다 61명 증가한 1006명으로 집계돼 가장 채용을 많이 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이 기간 지점 수는 23개로 동일했지만, 출장소는 1곳이 줄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가 60명 늘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임원을 제외한 총직원은 43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지점은 6개에서 5개로 1개가 줄었다.
웰컴저축은행은 기업금융 부문을 확대하면서 전체 직원이 소폭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총직원 수는 전년 동기(722명) 대비 20명이 늘어난 742명이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이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명이 늘어난 338명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저축은행 대형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라 추후에도 대거 채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상위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규모 확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인력충원을 실시·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인력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속도는 조절될 수 있지만,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