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8원 오른 1480.1원 마감
천장 뚫린 환율…1500원 돌파 초읽기
"정부, 연말 환율관리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 커"
천장 뚫린 환율…1500원 돌파 초읽기
"정부, 연말 환율관리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 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76.3원) 대비 3.8원 오른 1480.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 종가 기준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9일(1484.10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7일 주간 거래 장중 환율이 1480원선을 돌파했지만 종가는 1470원대로 내려온 바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6.6원에 출발해 1476~1481.5원 범위에서 등락했다.
연준은 지난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50~3.75%로 조정했다. 이어 일본은행도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금리 인상도 엔화 강세 요인으로 엔화 강세는 프록시(대리) 통화인 원화 강세 재료이다.
다만 이같은 원화 강세 모멘텀에도 환율이 고공행진 하는 데는 내외 금리차보다는 비정상적 수급 구조가 환율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국민연금 대규모 환 헤지 등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주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등 달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