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로 출범한 ' KB대한 특수은행'은 지난해 2월 센속(Sensok) 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초 2호 지점인 츠바암퍼(Chbar Ampov) 지점에 이어 이번에 3호 지점을 개설한 것이다. KB대한 특수은행은 '현지 영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본점 대체 근무지로도 이용되도록 지점 공간도 확보했다. 아울러 프놈펜 서남부 외곽 지역에 대한 영업 전진기지로도 활용 가능하다.
KB대한 특수은행은 당카오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신차·중고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 현지 법인이 특수은행으로서 영위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영업 활동을 펼친다. 1호 지점과 2호 지점에서 효율성이 검증된 영업·심사 기능을 통합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동일하게 적용시켜 운영한다.
KB대한 특수은행의 지난해 영업자산은 1649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4억 원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영업자산이 2379억 원으로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기존 지점들의 안정적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대출자산 1위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카오 지점도 기존 지점들의 운영 경험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도모하는 등 캄보디아 국민에게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