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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최우수 금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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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농협·기업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최우수 금융사 선정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사진=각 사]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에서 시중은행 중 '농협·기업은행'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지방은행에서는 '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농협은행 9개 △기업은행 5개 △하나은행 4개 △KB국민은행 3개 △신한은행 1개 순이었다. 반면 수협은행은 '다소 미흡' 등급,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미흡' 등급 평가를 받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축은행의 경우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없었지만 △OK저축은행 △BNK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기준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예대율(131.3%)도 상승하고 있다. 평가지역의 총생산비중(47.5%)과 여신비중(35.3%)의 차이는 12.2%로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평가지역의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율은 7.8%로 집계됐다.

은행의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새희망홀씨 취급액) 비중은 0.50% 수준으로 전년 대비 0.1%p(포인트) 하락했으나 수도권(0.30%)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민대출액은 11.7%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고객 감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평가지역에 대한 인구수(백만명) 대비 점포 수는 106.6개로 수도권(126.5개)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5.0개가 줄었다. 다만 비수도권 감소세가 수도권 감소세에 비해 완만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와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지속해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