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 잔액 이자율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64.2%가 받은 대출금리는 2%대였다. 그러나 올해 6월 말 까지 2%대로 대출 받은 개인사업자 비중은 18.7%로 1년새 70% 이상 줄었다.
문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도 커졌다는 데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19년 12월 말 227조1939억원에서, 2022년 6월 말 428조8302억 원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도 더 늘어난 탓이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빚으로 사업을 유지하던 자영업자에게 가파른 금리 상승은 더욱 큰 부담이 되고있다"며 "자영업자 대출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긴급조치였다. 정부의 금융지원을 두텁게 마련해, 이들이 부실에 빠지지 않도록 연착륙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