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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효과 통했나?"…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 수 2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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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효과 통했나?"…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 수 2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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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출시된 애플페이 효과에 힘입어 현대카드 신규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카드 신규 회원 수는 20만3000명으로 전월(11만6000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카드에 이어 신규 회원이 많은 카드사는 KB국민카드(14만9000명), 신한카드(13만6000명), 삼성카드(12만7000명) 순이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먼저 써보려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전월보다 현대카드의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 국내 출시 3주간 가입 토큰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페이는 카드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 토큰이 각각 1개 발행된다.

현재 애플페이 가맹점은 약 10만 곳으로 알려졌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