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리은행에 둥지 튼 함영진 "올 하반기, 저렴하게 내집마련 적기"

공유
2

우리은행에 둥지 튼 함영진 "올 하반기, 저렴하게 내집마련 적기"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성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성화 기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가 내집마련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7일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영입한 함 랩장을 전면에 내세워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부동산 전문가로 정평이 난 함 랩장은 최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서 우리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함 랩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과도한 부채를 활용한 무리한 주택구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대출 규제로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전략이라 본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급매물이나 분양 물량, 경·공매를 통해 저렴하게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물량을 하반기에 지켜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 지역 아파트 매수를 희망한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을 관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요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이달 말 개통하는 GTX-A 노선의 경우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원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을 우선 추천했다.
청약제도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함 랩장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 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며 "신혼부부 가입 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