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4712억원으로 전년(4896억원)보다 184억 원(3.8%) 줄었다.
이자이익은 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24.1%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8620억 원)보다 1120억 원(13%)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추가 적립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310억원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년 전보다 0.03%포인트(p) 감소한 0.36%였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1.05%p 감소한 6.56%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년 전(98조3918억원)보다 12조6910억 원(12.9%) 감소한 85조7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인한 대출채권 자산 감소 및 외화파생상품 자산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한편, SC제일은행은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500억 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2023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이라며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