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DGB금융은 지난달 말 기준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OK금융그룹이 DGB금유으이 경영권에 개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OK금융이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은행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OK금융 측은 경영권 개입 의사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배당 등을 목적으로 DGB금융 지분을 늘렸고 반대로 국민연금은 지분을 내다 팔면서 우연히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입장이다.
또 지분율을 무한정 늘릴 수 없는 만큼 경영권 장악 시도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상호저축은행법과 감독규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동일 회사 주식에 대해 15% 이내로 유가증권을 보유할 수 없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