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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 갈 길 비추는 빛…20회 맞은 '넷마블 게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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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 갈 길 비추는 빛…20회 맞은 '넷마블 게임 콘서트'

보드게임 '아브라카…왓?' 김건희 게리킴게임즈 대표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 오고은 팀장 연사로 초청
게임人 꿈꾸는 학생 대거 참여…올해 지속 개최 예정

제20회 넷마블 게임 콘서트 현장 전경. 스파이럴캣츠의 '타샤' 오고은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제20회 넷마블 게임 콘서트 현장 전경. 스파이럴캣츠의 '타샤' 오고은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게임 분야 오픈 포럼 '넷마블 게임 콘서트'가 20회를 맞이했다. 20년 넘게 게임업계에 머무르며 '덕업일치'를 이룬 연사들, 미래의 게임인을 꿈꾸는 이들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울 구로 소재 넷마블 사옥 지타워(G-Tower)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수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아브라카…왓?' 등 유명 보드게임들의 메커니즘을 설계한 김건희 게리킴게임즈 대표, 국내 최고 코스프레 전문 그룹으로 꼽히는 스파이럴캣츠의 창립멤버 '타샤' 오고은 팀장이 연사로 나섰다.
두 연사는 20년 넘게 게임업계에 머무르며 보드게임 개발 동호회장, 아마추어 코스프레 모델에서 전문 게임 개발자, 프로 코스프레 모델로 나아간 이야기와 함께 각각이 몸 담고 있는 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현장에 참가한 수백명의 관람객들은 강연과 미니 게임, 질의응답(Q&A) 등에 열성적으로 호응을 보냈다.

김건희 게리킴게임즈 대표가 넷마블 게임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건희 게리킴게임즈 대표가 넷마블 게임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특히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개발자를 꿈꾸는 한 학생은 김건희 대표에게 "게임 개발자로서 역량을 쌓는 법"을 물었다. 코스프레 모델을 꿈꾸는 고교생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제2의 타샤'를 꿈꾸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김건희 대표는 "대부분의 콘텐츠 개발자가 그렇듯 보드게임 개발자에게도 지름길이나 왕도는 없는 것 같다"며 "충분한 배경 지식을 쌓고, 같은 길을 걷는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며, 시간이 흘러도 끝없이 열정을 갖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고은 팀장은 "전업 코스프레 모델 중에선 오히려 키가 크고 캐릭터가 튀는 이들이 많다보니 작은 체구, 귀여운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면도 있다"며 "코스프레에 어울리지 않는 외형이란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넷마블 게임 콘서트는 넷마블 문화재단이 2019년부터 매년 3~4회에 걸쳐 진행해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행사로 20회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향후에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연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