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금융그룹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노부은행 인수를 결정한데 이어 이번에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해 은행업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과 한화금융계열은 이번 리포그룹과의 ‘노부은행’ SPA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생보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리포그룹과의 파트너십 경영으로, 당사의 디지털 역량과 리포그룹의 은행경영 노하우를 잘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과 리포그룹 존 리아디(John Riady) 대표, 아드리안 수헤르만(Adrian Sherman) MPC대표 등 양사관계자가 참여했다.
한화생명과 리포그룹은 앞으로 노부은행 등 금융계열 관련 협력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양 그룹이 지닌 인프라 및 네트워크는 물론 역량, 경험, 노하우 등을 다각도로 지원·협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 명이 사는 인구 대국으로 매년 5%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기회의 땅’이라고 불린다. 한화생명은 금융 시장에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