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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연체율 7% 육박...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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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연체율 7% 육박...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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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협중앙회
신협협동조합중앙회의 연체율이 7%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자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초부터 대전 서구에 위치한 신협중앙회에 대한 수시검사에 나섰다.

지난해 말 3.63% 였던 신협 연체율이 지난달 6%대 후반까지 오르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협의 연체율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수시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지방소재의 미분양 아파트, 빌라 등 부동산 대출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신협은 상호금융 중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조직으로 자산규모만 149조7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상호금융권과 달리 신협 연체율은 2분기에도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중앙회 차원의 관리 계획을 받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다음 달 중 금융위의 100억원 출자를 승인 받은 부실채권 관리 전문 자회사(KCU NPL대부)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