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12일까지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7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조 7000억원 대비 16.0% 증가한 수치다.
특수채는 공공단체나 공적 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한전채(한국전력 채권)’처럼, 기술적으로 신용등급이 있지만 사실상 정부가 보증을 하기 때문에 위험이 없다고 취급된다. 동시에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수요가 높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기록한 37조6000억원을 넘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1~6월) 개인의 장외 채권 순매수 규모는 이미 23조1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37조6000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