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협은행 내부 감사팀은 서울 명동지점에서 근무하던 과장급 직원이 117억 원의 금액을 수상하게 대출해준 정황을 적발했다.
하지만 이 직원이 현재 내부 감사를 받고 난 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감사는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에선 올해 들어서만 네 번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건을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세 차례, 총 173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허위 매매계약서를 활용한 109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적발됐고, 5월에는 공문서를 위조한 업무상 배임(53억원)과 가장 분양자 대출사고(11억원)도 발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