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은행-SK이노E&S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 맞손

JB금융그룹 계열사 전북·광주은행이 SK이노베이션 E&S와 재생에너지 관련 협약을 맺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 기관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은행권 최초 사례다.

PPA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계약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정 가격으로 에너지를 조달받을 수 있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북·광주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국내 은행권 최초 PPA 계약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 E&S는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4대 핵심사업을 주축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약 4.5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