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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안정에… 글로벌 부동산 시장 유동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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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안정에… 글로벌 부동산 시장 유동성 회복"

한국투자공사(KIC), ‘2025년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전경.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최근 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조달금리 안정화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일(현지시각)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PGIM(전 푸르덴셜 투자관리) 레이몬도 아마빌레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개최한 ‘2025년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국내 기관 투자자가 글로벌 및 아시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재무관과 투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아마빌레 대표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 폭의 자산 가치 조정을 거쳤다”며 “최근 조달 금리가 안정되고 수요가 견조해지면서 부동산 시장 유동성도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는 적극적인 자산 관리로 운용 수익과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규 투자에 있어선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 데이터센터 등 ‘신 경제’(New Economy)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수용 한국투자공사 싱가포르 지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세계 부동산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아시아 부동산 시장 투자 기회와 위험을 살피고 세계 부동산 시장 동향도 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